시카고 주택 소유주들 “재산세 왜 이렇게 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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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하반기 재산세 고지서가 시카고 지역 주택 소유주들에게 발송되기 시작하면서,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시카고 론데일 지역 주민들은 “생활 환경이 조금 개선되긴 했지만, 재산세가 이 정도로 오를 이유는 없다”며 인상 근거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재산세 고지서가 늦게 발부되면서 납부 기한이 내달 중순으로 다가온 가운데, 급증한 세금 부담에 납세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주택 가격 상승이 재산세 인상으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한다. 전국적으로 주택 압류가 증가하는 가운데 일리노이주 역시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압류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산세 부담까지 커지면 주택 소유주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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