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시카고 남부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 경찰차 30여 대가 비상등을 켜고 대거 출동해 지역 주민들이 놀라는 소동이 벌어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 50분경 시카고 남부 30가와 사우스 킹 드라이브 인근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던바 직업 기술고등학교(Dunbar Vocational Career Academy)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소요의 주범으로 16세 청소년 2명을 현장에서 체포해 연행했다고 밝혔다.
던바 고교의 리처드 맥밀런(Richard McMillan)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학교 내부에서 농구 경기가 진행되던 중 학생 간의 말싸움이 신체적 몸싸움으로 번졌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으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즉각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공립학군(CPS) 소속인 던바 고교 측은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며, 개인 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체포된 학생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연행된 남녀 학생 2명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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