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철 목사, 회장 재선임… 시카고 교계 연합 다짐
시카고 지역 한인교역자회 제57차 정기총회가 12월 9일 예본교회에서 열렸다. 예배와 회무 처리 순서로 진행된 이날, 양정석 목사가 “실재, 실제, 실존”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회무 처리 시간에는 제57차 신·구 임원 및 감사 선출이 진행됐다. 회칙에 따라 장에즈라 목사가 회장으로 승계돼야 했으나, 회의 결정에 따라 여수룬교회 전성철 목사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 목사는 당회 연도부터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전성철 목사는 이미 2003년에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15일 본보를 방문한 전성철 목사는 “시카고 교계는 목회자 간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막바지에 있는 듯하다“며 “최근 몇 년간 젊은 목회자들이 협회를 이끌어왔지만 바쁜 목회 일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본다“고 말했다. 또한 “예년에 비해 단결과 연합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모습도 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이어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재선임에 응했으며, 시카고 지역 교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목회자들 곁에서 사역을 돕는 사모님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배구대회·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부활시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내년도 은퇴를 앞둔 전 목사는 “다시 한번 교계의 연합을 위해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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