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예년보다 이른 봄날씨가 찾아오면서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반까지 포근한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금요일 시카고 지역은 아침 한때 화씨 28도까지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로 시작했으나, 낮이 되면서 기온이 50도 초반까지 급상승하며 완연한 초봄 날씨를 보이고 있다. 비록 밤사이 기온이 다시 어는점 부근으로 떨어지며 쌀쌀해지겠으나,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중반까지는 평년 기온을 훨씬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예고된다.
밸런타인데이인 14일은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다소 끼겠으나, 낮 기온은 50도 중반까지 치솟으며 온화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비 소식은 없어 나들이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지만, 호수 인근 지역은 내륙보다 기온이 낮아 다소 선선할 수 있다. 일요일인 15일 역시 대체로 맑은 가운데 50도대의 포근한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깜짝 온난 현상의 정점은 다음 주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사흘 연속 50도 이상의 고온 현상이 지속되며, 초봄 같은 날씨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17일 화요일 밤부터 수요일 사이에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어 우산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19일부터 찬 공기가 다시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40도대로 내려가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 변화 폭이 큰 만큼 건강 관리와 환절기 옷차림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 당국은 포근한 날씨를 맞아 공원과 공공시설 점검을 강화했으며, 시민들에게는 야외 활동 시 레이어링 등 체온 조절에 신경 쓸 것을 권고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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