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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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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파이어, 7억5천만 달러 규모 새 전용구장 착공…도심 남부 개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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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 생성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시카고 파이어가 시카고 남부 루프 지역 ‘더 78(The 78)’ 부지에서 새 전용구장 건설 공사에 공식 착공했다. 총 사업비는 약 7억5천만 달러로,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스포츠 시설 확충을 넘어 도심 남부 재개발의 상징적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단과 시 당국에 따르면 새 경기장은 축구 전용 설계가 적용돼 관중과 선수 간 거리를 좁히고, 음향과 시야를 최적화하는 구조로 지어진다. 최신 친환경 설비와 지역 상권을 연계한 상업 공간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팬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연중 다양한 이벤트를 유치해 경기장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착공은 최근 수년간 침체됐던 시카고 도심 남부 개발 사업에 속도를 붙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더 78’ 부지는 오랫동안 대형 개발 계획이 논의됐지만 가시적 성과가 제한적이었다. 시카고 파이어 구단의 참여로 대규모 민간 자본이 본격 투입되면서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 기간 동안 수천 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개장 이후에는 경기일 관중 유입에 따른 인근 상권 활성화가 전망된다. 시 관계자들은 “새 경기장은 스포츠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는 오랜 스포츠 전통을 지닌 도시지만, 축구 전용 대형 경기장 건설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성적 경쟁력 강화는 물론, 팬 기반 확대와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2026년 북미 월드컵 공동 개최 이후 미국 내 축구 열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는 시카고가 축구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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