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 전역에서 오로라가 장관을 연출했다. 이번 현상은 최근 몇 년 사이 사진으로 가장 많이 포착된 오로라 중 하나로 꼽힌다.
태양에서 방출된 에너지 입자가 지구 자기장과 만나면서, 고도 60~250마일 상공의 대기 가스를 자극해 빛을 내며 하늘을 물들였다. 평소 초록빛이 주를 이루는 오로라는 이번에는 붉은색, 분홍색, 보라색까지 다양한 색으로 나타나 장관을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태양 폭발이 G5 등급의 강력한 지자기 폭풍을 동반했으며, 드물게 지표면까지 도달하는 현상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규모의 오로라는 약 20년에 한 번 정도 나타나는 희귀한 현상이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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