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식, 세계로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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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카고한식당협의체 제공

시카고한식당협의체, 2025 한식 인식개선 사업 전개

시카고한식당협의체(회장 김희웅)가 ‘2025 한식 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 사업은 올해로 8년째를 맞았으며, 미주 지역에서 한식 세계화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협의체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시카고 지역 한식당들과 함께 다양한 한식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18일 열린 스코키 문화축제에 참가해 비한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한식 대표 메뉴인 닭갈비와 소불고기를 전시하고 무료로 나누며, 한식에 대한 인식과 의견을 조사했다.

이어 5월 19일에는 시카고 KOTRA와 협력해 2025 미국국가외식박람회(NRA Show) 에 참가, 올해의 테마인 ‘한국의 장류(Korean Fermented Sauces)’를 주제로 간장, 고추장, 된장을 전시하고 시식 테이블을 마련했다. 또한 장류를 베이스로 한 간편 한식 메뉴를 준비해 전자레인지나 라면조리기를 이용해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시연회를 진행했으며, 시식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집했다.

8월 9~10일에는 매년 참여하고 있는 2025 시카고 한인축제(Taste of Korea Festival)에서 한식 부스를 운영해 김치 시연회, 닭갈비, 콘치즈 등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또한 시카고와 서버브 지역 한식당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카고 한식당 가이드북을 업데이트했다. 호텔 체인 및 오헤어 공항 등에 비치하는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했다.

특히 협의체는 미주 최대 리워드 네트워크 기업 RN과의 협업을 통해 메리어트, 힐튼 호텔 그룹,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델타 항공사, 티모빌 등 대형 기업의 회원 프로그램 내에 ‘시카고 한식당 섹션’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약 2,500만 명의 회원들에게 시카고 한식당을 홍보하고, 비한인 고객 유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

시카고한식당협의체 최참희 사무국장은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미식벨트 사업처럼 ‘한식 중서부 벨트(K-Food Midwest Belt)’ 사업을 미 중서부 각 주의 한식당들과 연계해 주류 사회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체는 앞으로 프로그램 지원 내용을 웹사이트(mykfood.com)에 게재해 각 식당 경영자들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주류 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한식 인식개선 캠페인(HANSIK, K-Food Fever)’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시카고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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