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06개 프로젝트 성사·2만 개 일자리 창출
제조·물류 인프라가 경쟁력 비결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이 기업 시설 투자 유치 분야에서 13년 연속 미국 내 1위 자리를 지키며 명실상부한 ‘비즈니스 요충지’임을 입증했다. 기업 전문지 ‘사이트 셀렉션(Site Selection)’이 발표한 ‘2025년 기업 유치 순위’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은 한 해 동안 총 606건의 기업 이전 및 확장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00만 달러 이상의 민간 투자, 2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또는 2만 평방피트 이상의 공간 확장이라는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프로젝트만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시카고는 전년도 582건에서 606건으로 성과를 끌어올리며 휴스턴(590건)과 달라스(410건), 뉴욕, 애틀랜타 등 굴지의 대도시들을 제치고 최상단을 차지했다.
주(State) 단위 평가에서도 일리노이주는 총 680건의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한편, 텍사스주는 1,406건의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14년 연속 ‘거버너스 컵(Governor’s Cup)’을 차지해 주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시카고가 꾸준히 1위를 유지한 비결은 탄탄한 제조·물류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오헤어 국제공항의 13억 달러 규모 신규 청사 건설과 루프(Loop), 펄튼 마켓(Fulton Market) 등 비즈니스 지구 활성화가 성장 동력이 됐다. 주요 사례로는 아마존 윌 카운티 물류센터 확장(일자리 1,200개), 졸리엣 할리우드 카지노 개장(600명 채용) 등이 있다.
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시카고에서는 약 1만 9,6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으며, 연간 소득 증가 효과는 17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2,600만 평방피트 이상의 상업·공업용 공간이 새롭게 활용되며 부동산 시장에도 활력이 돌았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는 오래전부터 미국 상업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며 “현대적인 인프라와 숙련된 노동력이 글로벌 기업들이 계속해서 시카고를 선택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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