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역대 최대 감원 본사·사무직 3만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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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로고[로이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최대 3만명 규모의 본사 인력 감원을 추진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는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력 감축이다.

로이터는 아마존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회사 측의 이런 계획을 전했다.

이번 해고가 진행될 경우, 아마존 전체 인력 약 155만 명 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본사 및 사무직 인력 35만명 중 거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마존은 2022년 말과 2023년 초에도 두 차례에 걸쳐 총 2만7,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이후에도 부서별로 제한적인 구조조정이 이어졌으며, 올해 7월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수백 명을 해고하는 등 효율화 작업을 계속해왔다.

이번 대규모 해고는 경기 둔화와 기술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흐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