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로 불리는 아보카도, 먹기 전에 꼭 씻어야 할까? 아보카도는 껍질을 먹지 않지만, 먹기 전 반드시 씻는 것이 안전하다. 아보카도를 칼로 자르는 과정에서 껍질에 붙은 세균이 과육으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검사한 아보카도 껍질의 약 17%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임산부나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씻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보카도를 흐르는 찬물에 헹군 뒤, 솔로 표면을 가볍게 문질러 먼지와 세균을 제거하고, 깨끗한 천이나 종이타월로 물기를 닦으면 된다. 비누나 세제는 사용할 필요가 없다. 유기농 아보카도도 표면 오염 가능성은 동일하므로 반드시 씻어야 한다. 세척은 요리 직전에 하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는 잘 익은 아보카도는 냉장고에 두면 3~5일 더 신선하게 유지된다. 덜 익은 아보카도는 냉장 보관을 피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숙성에 도움이 된다. 물에 담가 보관하는 것은 세균 번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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