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항공이 23일 발생한 IT 시스템 문제로 전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이로 인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공항에서 항공편 지연과 취소가 잇따랐다.
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주요 데이터센터의 고장으로 시작됐으며, 항공 운항에 필요한 여러 핵심 시스템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항공기들의 위치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운항 중단 조치를 시행했다”며 “항공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는 사이버 공격이나 다른 외부 요인과는 관련이 없는 내부 시스템 문제라고 덧붙였다.
항공사는 이날 오후 6시 20분경 소셜미디어를 통해 승객들에게 해당 사실을 공지하고,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항공편 현황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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