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외 애디슨(Addison)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미성년자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업주가 기소됐다.
문제가 된 가게는 ‘플레이버 프렌지(Flavor Frenzy)’로, 주인 스티븐 와이즈버그(58세, 버팔로그로브 거주)는 미성년 직원을 포함해 최소 6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페이지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와이즈버그는 아동 포르노 소지 및 제작 혐의로 클래스X 중범죄 2건과 무단 영상을 녹화 혐의로 클래스3 중범죄 2건에 기소됐다. 두페이지카운티 판사는 그에게 재판 전 석방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애디슨 경찰은 이달 초 접수된 익명의 제보에 따라 해당 아이스크림 가게를 수사했고, 사복 경찰이 매장을 방문해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가짜 전기 아웃렛과 그 안에 숨겨진 소형 카메라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후 와이즈버그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해 분석한 결과, 삭제된 폴더에서 직원들을 불법 촬영한 영상 여러 건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티셔츠를 갈아입는 16세 여성 직원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미성년 여성들이 다양한 상태로 노출된 장면이 포함돼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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