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호소에 넘어가 결국 수 천 달러를 손해보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주로 스토어 주차장에서 장례식을 빙자한 도네이션을 요구해 10달러나 20달러를 받기도 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난다.
그러나 크레딧 카드나 체크 카드에서 갑자기 수 천 달러가 빠져나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링컨파크에 거주하는 에스텔 피셔라는 여성은 이런 사기로 카드에서 3천 달러가 빠졌다며 호소하고 있다.
사기꾼들은 이 여성에게 다가와 총격으로 숨진 동생의 장례식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며 설득을 시작했다.
그들은 사진을 붙인 포스터까지 들고와 호소했고 켈리란 여성도 급기야 셀폰의 지갑(wallet)에서 25달러를 도네이션했다.
그러나 체크 카드에서 나간 액수는 2,500 달러였다고 말했다. 셀폰 기능 중 Tap-to-pay를 이용해 순식간에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다.
사기꾼들은 페이팔 계좌를 통해 도네이션을 챙겼으며 피해자들은 페이팔측에 클레임을 걸었지만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도네이션 사기는 시카고는 물론 북부 일리노이 그리고 전국에 걸쳐 퍼지고 있다고 BBB(Better Business Bureau)는 밝혔다.
피해자는 웰스파고 은행측으로부터 겨우 피해액을 보상받았다고 전했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