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착륙하다 바퀴 8개 모두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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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애틀랜타공항 아찔 사고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의 랜딩기어 타이어 8개가 모두 파열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승객들은 활주로에 장시간 고립되는 불편을 겪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저녁 페루 리마에서 출발한 라탐항공 소속 2482편이 애틀랜타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보잉 767 기종인 해당 항공기는 터치다운 직후 여러 개의 타이어가 연쇄적으로 파열됐으며, 이후 항공기는 통제된 상태로 안전하게 정지했다.

폭스5 애틀랜타는 모든 착륙 타이어 8개가 지면에 닿는 순간 동시에 파열됐다고 보도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강한 착륙 때문이라기보다는 자동 제동 시스템의 오작동 가능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고 직후 촬영된 사진들에서는 객실 내부 패널 일부가 이탈하고, 화장실 문이 경첩에서 떨어져 나간 모습도 확인됐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공항 직원들과 목격자들은 착륙 당시 여러 차례의 큰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한 공항 관계자는 “바퀴가 활주로에 닿는 순간 연속적인 큰 소리와 함께 연기가 발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