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천여 편 지연… 내쉬빌·덴버 등 주요 공항 영향
연방정부 셧다운이 한 달을 넘어가며 전국 공항의 운영 차질이 심화되고 있다.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불편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항공 교통 관제탑에 근무하는 항공기 교통 통제 요원들이 한 달 넘게 급여를 받지 못하면서 항공 서비스 전반에 지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하루 동안만 미 전역에서 6천여 건의 비행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력 부족이 심각한 관제 시설에서는 비행기들이 활주로에서 4시간 이상 대기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러한 상황은 테네시주 내쉬빌, 플로리다주 잭슨빌, 텍사스주 오스틴, 콜로라도주 덴버 등 주요 공항에서도 발생했다.
항공 당국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항공 서비스 지연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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