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이 27일째 이어지면서, 27일 하루 동안 미 전역에서 3,370편의 항공편이 지연됐다. 또한 같은 날 미국을 오가는 국제선 118편은 아예 결항되며 혼란이 가중됐다.
이 같은 상황은 주말부터 이어진 것으로, 지난 26일에는 무려 8,700편의 항공편이 지연된 바 있다.
문제의 핵심은 공항 관제사 인력 부족이다. 셧다운으로 인해 이들은 근무를 이어가면서도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주 급여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하는 관제사들에게는 주유비와 자녀 양육비 부담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인력난을 겪는 공항 관제탑은 22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여가 정상화되지 않는 한, 생계를 위해 부업(세컨드 잡)을 택하는 관제사들도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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