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없이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천국 소망을 노래하다”
예쁜 어울림의 ‘예울림 여성합창단(단장 김숙영 권사)’이 창단 32주년을 맞아 지난 주말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제31차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갈멜장로교회 이현중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1부에서는 ‘값없이 받은 은혜’를 묵상하며, 2부에서는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세상 속 행보를 다짐하는 시간’을, 3부에서는 ‘천국열차를 향한 희망과 소망’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찬조 출연으로는 아트위켄 소속 진연호·전해은 단원이 무대에 올라 ‘참 좋으신 주님’과 ‘경복궁 타령’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시카고 장로성가단이 우정 출연해 ‘여정’과 ‘주님 나라 임하시네’를 찬양하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나은옥 지휘자는 “우리 삶의 목적지인 천국을 향해 무너졌던 마음을 다시 세우고, 가야 할 곳이 있다는 기쁨으로 마련된 무대에 함께 호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숙영 단장은 “32년 동안 예울림을 이어올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찬양하는 합창단으로 남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단원들이 무대에서 내려와 청중과 함께 싱어롱을 진행하며 성전 가득한 찬양으로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모아진 헌금은 위클리프 성서 번역 선교사인 김승일·애이미 김 선교사(방글라데시)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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