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F
Chicago
Wednesday, February 25, 2026
Home 종합뉴스 원불교, 이건희 회장 장례 원불교 교단장으로 결정

원불교, 이건희 회장 장례 원불교 교단장으로 결정

856
지난 2012년 1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71세 생일 및 삼성 CEO 신년만찬을 마치고 행사장을 나서며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1973년 장모 권유로 원불교에 입교

중도훈련원, 원다르마센터 등 기증

원불교가 25일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장의위원회를 열어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를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973년 장모인 고() 김윤남 여사의 권유로 원불교에 입교해 중덕(重德)이라는 법명을 받으며 원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이 회장은 이후 1987년 중산(重山)이라는 법호를 받고, 1991년 대호법을 서훈했다. 대호법은 원불교 재가교도 가운데 공부와 사업에 큰 업적을 쌓은 교도에게 주는 법훈으로 원불교 법위 중 4번째에 해당한다.

생전 이 회장은 1991년 원불교에 전북 익산의 중앙중도훈련원을 기증했다. 중도훈련원은 이 회장 법호에서 자과 아내 홍라희 여사의 법호 도타원에서 자를 따 이름지어졌다. 중도훈련원은 원불교 교도들의 각종 교육관 훈련을 하는 도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회장은 2011년 미국 뉴욕주에 원다르마센터를 기증하기도 했다.

원불교는 이 회장은 부친인 고() 이병철 회장이 작고한 뒤 원불교 종법사인 대산 김대거 종사가 진행한 천도재를 통해 큰 위로와 위안을 얻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의 천도재는 서울 원남교당에서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원불교는 118일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추도식을 열어 고인의 명복을 전 교도가 함께 축원하기로 했다.<최성욱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