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비밀번호 1억8,300만 개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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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역대 최대 규모 유출

대규모 온라인 정보 유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약 1억8,300만 개의 이메일 계정 비밀번호가 유출됐다며, 이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례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보안 연구원 트로이 헌트(Troy Hunt)는 자신이 운영하는 보안 점검 사이트(Have I Been Pwned)를 통해 3.5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메일 사용자 이름, 비밀번호, 웹사이트 로그인 정보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악성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헌트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이메일 중 약 91%는 과거에 이미 유출된 적이 있었으며, 나머지 약 1,640만 개는 이번에 처음 확인된 새로운 계정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다단계 인증(MFA)을 설정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사이버 보안 전문 사이트(CYBERGUY.COM)에 접속해 ‘Ultimate Scam Survival Guide’를 숙지하면 보안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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