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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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일 검거됐다.

경찰은 “문씨가 지난해 3월부터 수개월간 팰팍에 있는 이웃들에게 괴롭힘과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며 “문씨는 이들이 경찰에 신고해 자신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여겼다”고 밝혔다.

릿지필드 경찰은 문씨가 브로드 애비뉴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과 다툼을 벌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현장에 도착해서 문씨가 팰팍 경찰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수배 대상임을 알게 됐다. 결국 릿지필드 경찰에 체포된 문씨는 팰팍 경찰로 넘겨져 조사를 받은 뒤 버겐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됐다.

한국 국적자인 문씨에게는 사이버 괴롭힘과 스토킹, 테러 위협 혐의 등이 적용됐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