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한인 엄마, 8세 딸 유괴 시도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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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레이 카운티

인디애나주 클레이 카운티에서 한인 엄마가 8세 딸을 납치하려던 남성을 발견해 딸을 안전하게 지킨 일이 알려졌다.

지역 매체 WTWO에 따르면, 사건은 I-70 고속도로 23번 출구 인근 파일럿(Pilot) 주유소 내 식당에서 발생했다. 당시 가족들이 맥도날드와 서브웨이 매장에서 식사 중이던 상황에서, 고양이를 목줄에 매고 산책하던 한 남성이 매장 안으로 들어와 8세 소녀에게 “밖에 나가 내 트럭을 보자”고 유인하려 했다.

소녀의 어머니는 아이가 남성을 따라 나가려는 순간, 이를 발견하고 즉시 제지했다. 남성은 급히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의 이모 엘리자베스 최 씨는 “만약 아이를 잠시라도 놓쳤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며 “세미트럭에 탑승했더라면 순식간에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다행히 하나님 은혜로 우리가 지켜보고 있어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씨는 “아이를 지켜낼 수 있어 감사하며, 이번 일을 통해 더 주의 깊게 행동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클레이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건을 수사 중이며, 브라이슨 스웨어린전 보안관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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