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을 끊는 실험적 당뇨병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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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을 앓고 있던 한 여성이 시카고 대학교 의료진 덕분으로 인슐린을 끊게 됐다.

마를라이나 구델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5살 때부터 통제가 불가능한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그녀는 무증상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가족들은 그녀가 종종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곤 했다. 말 애호가인 그녀는 마굿간일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구델은 시카고 대학교의 섬세포 이식 실험시술에 대해 알게 됐다. 이 시술은 기증자의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할 수 있는 건강한 섬세포를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술의 장점은 인슐린 주사의 필요성을 경감 및 제거하여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 있다.

시술 3주 후, 구델은 더 이상 인슐린 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게 됐다.

피오트르 위트코프스키(Piotr Witkowski) 박사는 폭스뉴스에 “우리는 이를 기능적 치료라고 부르는데, 환자가 세포를 제공 받으면, 인슐린을 완전히 중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거부 반응으로부터 섬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적인 약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따라서 이것은 한 번의 시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완전한 치료법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당뇨병 재발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는 기본적으로 거부반응 방지 약물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위트코프스키 박사는 이것이 당뇨병 치료법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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