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서 주방위군 200명 철수
텍사스주에서 일리노이에 파견된 내셔널가드(National Guard) 200명이 드디어 텍사스로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시카고 남서부 지역에 파견된 이들은 한 달 이상 군 기지에 머물다가 다시 텍사스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세관이민국이 시카고 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미드웨스트 블리츠(Midwest Blitz)’ 작전을 돕기 위해 이들의 파견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연방 요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연방 건물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리노이 법원은 이들이 시카고 지역에서 활동할 법적 근거에 의문을 제기하며 내셔널가드의 활동을 제한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이를 트럼프 행정부의 ‘무조건적인 항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군인들이 파견돼 약 6주 이상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은 국민 세금 낭비라고 비난했다. 군인 한 명당 하루 647달러가 지급돼, 시카고 파견에 들어간 총비용은 1,280만 달러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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