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중서부 포함 32개주로 확산
독감 시즌(Flu season)을 맞아 전국적으로 독감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를 비롯한 인근 중서부 지역에서도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독감 바이러스는 일년 내내 존재하지만 독감 시즌은 주로 가을과 겨울에 걸쳐 유행을 탄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적했다.
지난 해 독감 발생 케이스를 보면 주로 12월 말부터 2월 말에 걸쳐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올해 들어 독감 변이 바이러스가 일리노이에 확산되고 있어 독감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예년의 두 배에 이른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독감은 32개 주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며 레벨은 ‘높음(High)’ 혹은 ‘매우높음(Very high)’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말만해도 독감은 전국 17개 주에서만 보고된 바 있다. 새해에 들어서며 독감 확산 추세가 빠르게 퍼지면서 무려 15개 주가 추가됐다.
독감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0월 이후 현재 독감에 걸린 환자 수는 이미 750만명을 넘어섰다고 CDC는 덧붙였다.
CDC 자료에 따르면 연말까지만 해도 독감 입원 환자 수는 9,944명이었으나 현재 입원 환자 수가 19,053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로 인한 사망자도 3,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중 아동 5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전만 해도 독감으로 인한 아동 사망자는 2명뿐이었다. 시카고 한인 타운에서도 독감 환자가 넘쳐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샴버그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지난 크리스마스 경부터 독감 몸살이 난 후 새해 외출도 삼가고 있다며, 온몸에 오한이 오고 간헐적으로 기침이
날 정도라며 이번 독감은 평소보다 지독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독감에 걸리는 사례가 주위에 속속 나타나면서, 올해 독감은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예년보다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점봉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