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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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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이상 기상 주의보… 화재·토네이도 이중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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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국립기상청

일리노이주 전역이 이례적인 겨울 고온 현상과 강풍으로 인해 화재와 폭풍이라는 이중 위협에 직면했다. 건조한 강풍으로 화재 경보가 발령된 18일에 이어, 19일에는 강력한 뇌우와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이 예보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기상청(NWS)은 18일 시카고를 비롯한 북부와 중서부 지역에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적색경보(Red Flag Warning)를 발령했다. 이어 19일에는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한 폭풍 시스템이 통과할 전망이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동쪽부터 스프링필드, 샴페인 일대에는 ‘슬라이트 리스크(Slight Risk)’ 주의보가 내려졌다. 슬라이트 리스크는 5단계 기상 위험 척도 중 2단계로, 특정 지역에 집중적인 토네이도나 파괴적인 강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 수준을 의미한다.

이번 폭풍은 시속 65마일 이상의 강풍과 우박을 동반하며, 대기가 불안정한 오후 시간대에는 일부 지역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풍은 19일 정오 무렵 미시시피강 접경 지역을 지나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 내륙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건조한 열기와 강풍이 강력한 폭풍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경보에서 토네이도 주의보로 기상 상황이 하루 만에 급변할 수 있다”며 “주민들은 스마트폰 재난 알림을 확인하고 비상 대피 장소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이상 기온은 폭풍이 지나간 뒤 금요일인 20일부터 예년 수준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20일 시카고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화씨 40도 초반대로 전날보다 20도 이상 크게 하강할 것으로 예보됐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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