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스·피자헛·데니스 등 요식업계 지각변동
내달부터 일리노이주 요식업계에 커다란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분기별 매출 보고서와 식당 자동화 추세에 따라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대규모 폐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곳은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인 웬디스(Wendy’s)다. 웬디스는 올해 상반기 중 전국적으로 358개 매장의 문을 닫기로 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60여 개 매장이 일리노이주에 집중돼 있다. 특히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과 록포드 지역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피자헛(Pizza Hut) 역시 올 상반기 전국 매장의 약 4%에 해당하는 250개 지점을 정리한다. 일리노이 중남부 지역에서만 164개 업소가 리스 계약 종료와 함께 폐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데니스(Denny’s)도 올해 봄 안으로 실적이 저조한 매장 150여 곳을 정리한다. 데니스는 메뉴 수를 기존 97개에서 46개로 대폭 축소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으며, 일리노이 내 43개 체인이 그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데니스 체인은 현재 6억 2천만 달러 규모의 매각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MCL 레스토랑 & 베이커리가 스프링필드에서 철수해 인디애나와 오하이오 시장으로 거점을 옮길 계획이며, 누들 & 컴패니(Noodles & Company)도 시카고 인근 지역에서 매출이 낮은 30~35개 업소를 올해 안에 정리할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규모 폐업 사태가 식당 자동화 도입 가속화와 수익 중심의 구조 개편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내내 이어질 요식업계의 대대적인 정비는 일리노이 주민들의 외식 및 소비 패턴에도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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