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애널리틱스 분석
미국에서 경기 침체(Recession)에 빠졌거나 침체 직전 위험에 놓인 주는 21개로 분석됐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 21개 주와 워싱턴DC가 경기 침체 진입 또는 위험 지역으로 평가됐으며, 13개 주는 경제가 제자리걸음 상태를 보였고, 나머지 15개 주는 경제 확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상태이거나 위험이 높은 주에는 일리노이, 조지아, 워싱턴DC, 뉴저지, 메사추세츠, 버지니아 등이 포함됐다. 특히 워싱턴DC는 정부 일자리 감축의 여파로 침체 위험이 높다고 분석됐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들은 경기 침체 상태이거나 침체 위험이 높고, 또 다른 3분의 1은 정체 상태, 나머지 3분의 1은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뉴욕, 오하이오, 미시간 등은 경제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며, 텍사스,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디스는 향후 국가 경제가 하강 국면을 피하려면 미국 GDP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주의 경제 안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각종 정부 통계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분석은 의미있는 데이터가 될 수 있다고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평가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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