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에서 홈스쿨링 법안에 대한 논쟁이 점점 격화되어 살해위협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의 테라 코스타 하워드 주 하원의원은 롬바드 경찰이 자신의 사무실이 받은 살해 협박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타 하워드 의원은 이러한 위협이 일리노이 홈스쿨링 법안으로 알려진 HB 2827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정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타 하워드는 “안타깝게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사람들이 이 법안에 대해 거짓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내 사무실에 살해 위협을 가하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법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법안이 홈스쿨 학부모에게 부담스러운 새로운 규제를 가하여 주정부에 등록하거나 형사 고발을 당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 법안이 커리큘럼에 새로운 제한을 가할 것이라고 말한다.
코스타 하워드 의원은 해당 법안에는 이미 주법에 명시된 것 이상의 커리큘럼을 규제하는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화당 트래비스 위버 주 하원의원은 이 법안이 홈스쿨링 학생들을 악마화한다고 반대하고 있다. 그는 “테라 코스타 하워드가 자신의 법안을 읽지 않은 것 같다.”며, “사실 이 법안은 양식을 작성하지 않는 학부모를 범죄자로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코스타 하워드 의원은 위버 의원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고 법안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코스타 하워드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얼마나 많은 가정에서 자녀를 홈스쿨링하고 있는지 더 잘 파악할 수 있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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