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교통국과 주 경찰, 각 지역 법집행기관이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교통 단속을 강화한다. 연휴 기간 안전벨트 위반과 음주·약물 운전자를 집중 단속하며, 12월 2일까지 수백 곳의 단속 구역과 순찰이 운영될 예정이다.
교통국 안전 프로그램 담당 스테파네 세크-버하메 국장은 “알코올이나 대마 등 어떤 이유로든 음주·약물 운전은 불법이며 매우 위험하다”며 “무엇보다 안전벨트 착용이 교통사고 시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음주운전 적발 시 면허 정지, 벌금, 법원 비용, 징역형 등 무거운 처벌이 뒤따른다. 교통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주 내에서 2,78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15명이 사망했고 일부 사고에는 음주운전자가 관련돼 있었다.
이번 연휴 동안에는 연방·주 교통안전 단체와 라이드셰어 업체인 리프트가 함께 참여하는 ‘추수감사절 안전 귀가 프로그램’을 통해 리프트 이용 시 20달러 크레딧을 제공한다. 리프트 웹사이트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캠페인 기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크리스 오웬 경관은 “순찰 요원들은 매일 음주운전과 안전벨트 미착용 관련 사고를 다룬다”며 “연휴 동안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평생의 후회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음주하지 않고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통 전문가들은 음주뿐 아니라 대마와 다른 약물도 운전 반응 속도와 판단력, 조정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한다.
운전 전 반드시 숙지할 안전 수칙은 다음과 같다. ▲모든 좌석에서 안전벨트 착용, 어린이는 적절한 카시트 사용 ▲음주 전 택시, 대중교통, 라이드셰어 등 안전 귀가 계획 세우기 ▲대마 사용 시 운전 금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충분한 시간과 안전거리 확보 ▲위험 운전 발견 시 911 신고 등을 안내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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