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커 주지사 “주민과 지역 상인 위해 다각적 지원”
일리노이주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푸드스탬프(SNAP) 프로그램 중단에 대응하기 위해 푸드뱅크에 2천만 달러를 지원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약 200만 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이 SNAP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대비한 것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은 많은 미국인들이 배고픔에 시달리게 할 것”이라며 “이것은 리더십의 실패이며, 우리는 서로를 돌봐야 할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일리노이의 가족들, 아이들, 노인들, 장애인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주 정부는 푸드뱅크와 지역 상인, 지역 사회 단체들과 협력해 이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연방 정부의 SNAP 혜택 중단으로 인해 식품 구매력이 급격히 감소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일리노이주는 18억 달러 규모의 연방 비상 자금을 활용해 푸드뱅크에 자금을 지원한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또한 이번 행정명령과 함께 다음과 같은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
▲푸드뱅크 지원: 2천만 달러를 투입해 푸드뱅크와 푸드 팬트리의 증가한 수요를 충족시킨다.
▲주민 의견 수렴: 일리노이 휴먼서비스 부서(IDHS)와 기아종식위원회(ICTEH)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책 개선에 나선다.
▲식량 불안정성 조사: 연방 가계 식량 불안정성 조사가 종료된 후, 일리노이주는 공공 대학과 협력해 식량 불안정성 조사를 실시한다.
▲지역 상인 지원: 일리노이 소매상협회(IRMA)와 협력해 지역 상인들을 지원한다.
▲식품 교육 복원: 연방 푸드스탬프 교육 자금 종료에 따른 주민들의 영양 교육을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공공 인식 캠페인: 푸드스탬프 관련 변화와 지원 사항을 알리는 교육 캠페인을 시작한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번 조치를 통해 푸드스탬프 혜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일리노이주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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