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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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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WIC 지원 품목 확대… 문화적 다양성·선택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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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기준 업데이트로 수혜자 편의 확대

일리노이주 인적서비스국(IDHS)이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 지원 프로그램인 WIC(여성·영아·아동 특별 영양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식품 항목을 대폭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2월 25일부터 시행된 개편안으로 인해 수혜 가정은 최신 영양학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각 가정의 식문화에 맞는 다양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추가된 품목에는 히스패닉 가정에서 즐겨 사용하는 옥수수 가루(코른 마사)를 비롯해 통밀 잉글리시 머핀, 정어리 등이 포함됐다. 또한 아시아계 가정을 위한 쌀, 두부, 해조류 등도 선택 항목에 포함돼 다양한 문화권의 수혜자들이 각자의 식생활에 맞는 식품을 더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식품 선택의 유연성도 한층 강화됐다. 이제 수혜자들은 가족의 기호나 건강 상태에 따라 특정 품목을 대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달걀 대신 콩류나 땅콩버터를 선택하는 방식이 가능해졌다. 또한 식품의 포장 단위가 다양해지고 최신 식이 지침에 맞춰 영양소별 권장 수량도 합리적으로 조정됐다.

스테파니 베스 WIC 책임자는 “이번 개편은 수혜자들이 자기 가족에게 가장 적합한 영양원을 스스로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제 참여자들이 매장에서 각 가정의 필요에 맞는 식품을 훨씬 쉽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WIC은 저소득층 임산부, 수유부, 영양 불균형 위험이 있는 5세 미만 아동의 건강을 돕는 핵심 복지 프로그램이다. 현재 일리노이주에서는 매달 평균 17만 5,000명 이상의 주민이 혜택을 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임신·출산 여성 및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나 보호자다. 수혜자로 선정되면 우유, 통곡물, 식물성 단백질 등 고영양 식품 패키지와 함께 과일 및 채소 구매를 위한 현금성 혜택을 매달 지원받게 된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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