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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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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상태로 달리던 차량서 운전자 ‘의식불명’…차량 내부서 술·마약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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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armagazine

미국 캘리포니아주 바카빌(Vacaville)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작동 중인 차량 안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단순한 의료 응급상황이 아니라 음주 및 약물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체포했다.

바카빌 경찰국(Vacaville Police Department)에 따르면 사건은 27일 오전 11시경 발생했다. 한 시민이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차량이 계속 주행 중”이라고 911에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했다.

신고자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전화 연결을 유지하며 차량 위치를 계속 전달했고, 경찰은 엘미라 로드(East Elmira Road)와 샤스타 드라이브(Shasta Drive) 인근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해 정차시켰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은 자율주행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로 도로를 주행 중이었으며, 운전자는 좌석에 기대어 의식을 잃은 채 반응이 없는 상태였다.

문제의 차량은 테슬라로 확인됐다. 차량은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이 작동 중이었지만, 운전자가 이를 전혀 통제하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차량을 안전하게 멈춘 뒤 운전자를 깨웠으며, 초기에는 의료 응급상황 가능성도 검토됐다. 그러나 추가 조사 결과 차량 내부에서 개봉된 와인 박스, 이미 일부 소비된 술, 음식물, 그리고 마리화나가 발견되었다.

경찰은 운전자가 알코올과 마리화나에 모두 영향을 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운전자는 음주 및 약물 운전(DUI) 혐의로 체포됐으며,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카빌 경찰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이라 하더라도 운전자는 항상 깨어 있고 주행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러한 시스템은 운전자를 대체하지 않으며, 음주 상태에서의 운전을 정당화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경찰은 이번 사건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신고자의 신속한 대응 덕분이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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