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지역 18명 선정
주미대사관은 2025년도 재미한인장학기금(Korean Honor Scholarship, 이하 KHS) 장학생으로 미국 내 대학(원)생 71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일반장학생 67명(학부 28명, 대학원 39명)과 예능계 장학생 4명(음악 2명, 미술 2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동포 학생은 31명, 유학생은 36명이다. 캐나다 지역 장학생 7명은 별도로 선발됐다. 시카고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는 총 18명의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오는 10월 초,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전체 장학생 명단은 주미대사관 홈페이지(usa.mof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선발은 총 356명의 지원자 중에서 각 지역 총영사관의 지역심사와 주미대사관 중앙심사위원회의 본심사를 거쳐 이뤄졌으며, 미국 전역 41개 대학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올해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뛰어난 학업 성취와 리더십을 지닌 인재들이 다수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밝혔다.
최우수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정연(Stanford University), 박기범(UCLA) 씨에게는 각각 5,000달러, 우수 장학생으로 선정된 송지나(Northwestern University), 이규민(University of Notre Dame), 성지민(Columbia University), 박경수(UC Berkeley) 씨에게는 각 3,000달러가 수여된다. 일반장학생에게는 1인당 1,5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KHS 장학사업은 한국 정부가 출연한 290만 달러의 투자수익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우수한 한인 동포 학생과 유학생들이 모국에 대한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고 미국 주류사회 및 한인 사회, 나아가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24년까지 누적 장학생 수는 총 3,468명에 달한다.
<윤연주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