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회 주최, 35개 한인 단체장 참여
시카고 한인회가 3월 1일 시카고 한인문화원 비스코홀에서 ‘2026년 시카고 한인 단체장 상견례 및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 종교, 봉사, 비즈니스, 체육 등 시카고 지역을 대표하는 35개 한인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사회 협력과 연대를 다졌다.
1부 순서로 마련된 단체장 상견례는 허재은 시카고 한인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제인 전 부회장의 사회로 각 단체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 기관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 의지를 밝혔다. 시카고 한인문화원 김윤태 이사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35번째 하나센터 드네코벡 사무총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이 차례로 참여해 한인 사회 네트워크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어 진행된 2부 삼일절 기념식은 재미 시카고 해병대 전우회 기수단의 입장과 함께 엄숙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화랑청소년재단 시카고 챕터 단원들의 애국가 제창과 시카고 한인합창단의 기념 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대통령 경축사 대독, 허재은 회장의 삼일절 기념사,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와 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 관계자의 기념사가 발표됐다.
기념공연에서는 국악인 박주미 씨가 ‘8호 감방의 노래’를 불러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또한 고찬열·박순열·장기남·서기석·남경숙·오성현·조옥순·전성철·최은주 등 시카고 한인 단체장 9명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행사는 참석자 전원이 태극기를 흔들며 제창한 삼일절 노래와 우렁찬 만세삼창으로 막을 내렸다.
행사를 주최한 시카고 한인회 허재은 회장은 “자유와 정의, 평화의 가치를 다시 마음에 새기며 한인 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다음 세대가 자긍심을 가지고 뿌리를 이어가도록 함께 힘쓰자”고 강조했다. 이어 “107년 전 그날의 선언은 끝나지 않았다”며, 삼일 정신의 지속적인 계승을 당부했다.
<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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