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회장 박계영)가 주최한 제22회 세종음악경연대회가 11월 22일 막을 내리고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대회에는 미국 전역 21개 주에서 80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참가자의 41%가 타주에서 출전했다.
시카고 한인문화원 비스코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자유 선택곡 1곡과 한국적 테마가 담긴 지정곡 1곡, 총 2곡을 연주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중등부와 고등부는 1차 비대면 심사 후 2차 대면 심사로 결선이 치러졌으며, 초등부는 비대면 심사로 수상자가 선정됐다.
고등부 1등에게는 750달러 상금을 포함해, 총 1만 달러가 수여됐다. 먼 지역에서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총 3,600달러의 여행보조금도 제공됐다.
바이올린 고등부 1등은 8년 연속 참가한 Aiden Yu(시카고, IL)가 차지했으며, 피아노 고등부 1등은 Henry Hewitt(모바일, AL)에게 돌아갔다. 올해도 한국 전통곡을 가장 잘 해석한 참가자에게 ‘한국곡 해석상’을 별도로 수여했다.
심사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리릭 오페라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 음악인과 대학 교수 14명이 맡았다. 수상자 명단과 심사위원 정보, 연주 동영상은 세종문화회 웹사이트(SejongCulturalSocie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는 2004년 비영리 단체로 설립 이후, 한국문화를 미국 사회에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조교육, 시조경연대회, 북클럽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카고한국일보 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