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시카고 한인회(회장 허재은)가 주최한 ‘2025 연말 송년회’가 28일 윌링(Wheeling)의 한 뱅큇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시카고 지역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과 각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김상환·김미경 공동 준비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시카고 총영사관 위준석 부총영사,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서정일 회장,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 이성배 회장 등이 차례로 축사를 전하며 한인 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허재은 시카고 한인회장은 “지난 7월 출범한 제37대 한인회가 동포사회의 협력과 응원 속에 순조롭게 출발했다”며 “2026년에도 동포 권익 보호, 차세대 성장과 참여 확대,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라는 과제를 책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카고 총영사관의 여태수 영사가 ‘2025 한국 경찰의 날 감사장(대한민국 경찰청장)‘ 을 시카고 한인회 최은주 직전 회장과 김영모 직전 부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허재은 회장은 시카고 한인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5명의 한인 경찰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부 화합과 축제의 장 무대에서는 일리노이 한인 부동산인협회, 재미 시카고 한인 간호사협회, 시카고 한인회 무용단 등이 참여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는 송년회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시카고 한인회는 내년 초 정식 오프닝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라며, 동포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동포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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