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원도 ICE 요원에 저지당해… 총기 위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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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거주하는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이 지난 21일 시카고 북서부 알바니파크 지역에서 연방 요원들로부터 총기 위협을 받으며 저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호안 후인(Hoan Huynh) 주하원의원은 이날 주민들에게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리고 있었다. 그러나 연방 세관 및 국경순찰대(Customs & Border Patrol) 소속 요원 6명이 그를 둘러쌌고, 한 요원은 총을 꺼내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인 의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권리를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연방 요원들은 신체 접촉은 하지 않았으나 상당히 위협적인 태도로 그를 저지했다“고 전했다.

또한 후인 의원이 차량에 탑승하려던 순간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차량을 앞뒤로 막아섰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드웨이 블리츠’ 작전이 한창인 시카고에서 지역 선출직 의원이 직접적으로 저지당한 사례라는 지적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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