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회 하루 4천보 걸으면 사망 위험 4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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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의대 연구… 걸음 수 많을수록 건강 효과 커져

노년 여성의 걸음 수와 건강 상태를 분석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000보 이상 걷기만 해도 사망 위험이 최대 40%까지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노년 여성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의 관계를 장기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JSM)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주 1~2회라도 하루 4,000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눈에 띄게 낮아졌으며, 걸음 수가 많을수록 위험 감소 효과는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걷는 속도나 시간대 등 걷기 패턴과 관계없이 하루 걸음 수 자체가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확인됐다. 하루 평균 5,000보 이상이면 사망 위험이 약 30% 감소했으며, 6,000~7,000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32~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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