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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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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관리 권한 ‘충돌’… 연방 개입 vs 주 자율성 두고 민주·공화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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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guardian / Shutterstock

미국 연방 하원 민주당 대표 하킴 제프리스(Hakeem Jeffries)는 최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진영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리 문제를 전국적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프리스 대표는 “선거 운영은 전통적으로 각 주 정부의 권한에 속해 있으며, 연방 차원의 개입 확대는 헌법적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주별 선거 자율성과 기존 선거 제도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최근 선거 제도의 신뢰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투표 절차에 대한 보다 강력한 기준과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들은 “주마다 상이한 선거 규칙이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며, 연방 차원의 공통 기준이 선거 공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유권자 등록과 우편투표 절차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현행 제도가 이미 충분한 감시와 검증 절차를 갖추고 있으며, 선거 사안이 지나치게 정치적 논쟁의 중심이 될 경우 오히려 유권자 신뢰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제프리스 대표는 “중간선거가 선거 제도 논란이 아닌 정책과 입법 성과를 평가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쟁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 제도의 투명성, 주 정부 권한, 연방 개입의 범위를 둘러싼 구조적 논의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양당의 시각 차가 분명한 가운데, 선거 관리 문제는 향후 미국 정치 지형에서 지속적인 쟁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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