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앞두고 시카고 강추위… 주말 눈 폭풍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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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chicago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시카고 지역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강풍과 함께 체감 온도는 10도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에는 눈 폭풍 가능성도 있어 여행 및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

시카고 북부 레이크 카운티에는 25일 저녁부터 북서쪽에서 한랭전선이 밀려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26일 아침에는 시카고 지역 기온이 30도대까지 내려가고, 강풍으로 체감 온도는 10도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은 시속 45~50마일에 달해 도로 교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간헐적인 눈 날림도 예상된다.

특히 미시간 북서부 지역에는 최대 12인치까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지역은 추수감사절 당일 최고 기온이 32도, 아침 체감 온도는 10도대 초반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연휴 아침 운동을 계획 중인 주민들에게 두터운 외투 착용을 권고했다.

금요일인 28일에도 기온은 낮지만 바람은 다소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요일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29일(토)과 30일(일) 아침까지 3~6인치 정도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연휴 이후에는 기온이 더욱 낮아져 12월 첫 주에는 낮 최고 기온이 20도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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