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를 받은 후 사망 판정을 받은 시카고 교외 지역 거주 17세 소녀의 사망 원인이 밝혀졌다.
쿡카운티 검시소는 당시 사망한 소피 파머(17)가 안정제를 복용하고 치아를 뽑는 시술을 받았으나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 소녀는 ARID1B라는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다발적 신경계 기형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지난 7월 21일, 그레이스레이크 소방국에 환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소피 파머가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발생했다. 그러나 3일 뒤, 파크리지 소재 애드보킷 아동병원에서 숨졌다.
ARID1B 연구 재단 측은 “이 유전자 변형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성장 지체나 신체적 불구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변형이 안정제 복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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