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제왕 맥킨지, 수천 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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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경기둔화 여파에 대규모 구조조정 착수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의 급부상과 고객사의 비용 절감 기조가 맞물리면서 업계 전반이 위축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맥킨지는 앞으로 2년에 걸쳐 비대면 지원 부서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천 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장기간 이어진 성장 정체가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맥킨지의 연 매출은 최근 5년간 150억~160억 달러 수준에서 정체됐다.

직원 수 역시 2012년 1만7,000명에서 팬데믹 시기 4만5,000명까지 급격히 늘었지만, 이후 기업과 정부가 일제히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이와 함께 맥킨지는 AI를 활용해 일부 업무를 자동화하는 과정에서 기술직 200명을 감축했으며, 자체 AI 플랫폼 ‘릴리(Lilli)’ 개발 등 기술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회사는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컨설턴트 조직만큼은 채용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혀, 핵심 사업 경쟁력은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시카고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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