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에드 뇌물수수 ‘4인방’도 처벌… 맥클레인 징역 2년 선고

87
사진_ wgn news

일리노이주 전 하원의장 마이클 매디건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컴에드(ComEd) 측 인사들에 대한 법적 처벌이 잇따르고 있다.

‘컴에드 4인방’ 가운데 한 명인 마이클 맥클레인은 24일 시카고 연방법원에서 징역 24개월을 선고받았다. 벌금형은 부과되지 않았으나, 8주 이내 연방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이날 시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더크슨 연방법원(Dirksen Federal Courthouse)에 출두한 맥클레인은 판결 직후 별다른 발언 없이 조용히 법정을 빠져나갔다.

맥클레인은 지난 수년간 마이클 매디건 전 주하원의장을 상대로 뇌물 제공과 로비 활동을 벌인 핵심 인물로, 연방 검찰은 그를 포함한 컴에드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이 매디건 측에 각종 특혜와 계약을 제공하며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매디건 전 의장은 같은 혐의로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 절차를 밟고 있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