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열정’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메달

7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해외동포 부문에서 종합 3연패를 달성한 재미대한태권도협회 미국대표팀. 사진_재미대한태권도협회 제공

미국 태권도대표팀, 전국체전 해외동포 부문서 종합 ‘3연패’
시카고 태권도팀 뤄섬 선수 동메달 ‘쾌거’
시카고 테니스팀 마이클 최·이사벨 정 선수 금 3개 ‘선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미국 대표팀이 뛰어난 성적으로 저력을 입증했다. 태권도 해외동포 부문에서 금 3개, 은 2개, 동 2개를 따내며 종합 3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테니스에서도 금메달 4개를 추가하며 미주 선수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시카고 태권도 대표로 출전한 가브리엘 뤄섬 선수는 18일 부산에서 열린 남자부 헤비통합 체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미국팀의 종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여자 태권도팀 감독으로 참가한 재미대한태권도협회 시카고협회 장미정 회장은 “선수들이 짧은 준비 기간에도 집중력과 단합을 보여줬다”며 “이번 성과는 270만 미주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미국 태권도 대표팀은 전미주체전을 통해 각 주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됐다. 임원진으로는 권기문 회장을 중심으로 김유진 단장이 총괄을 맡았으며, 양광철 총감독, 신정호 남자부 감독, 장미정 여자부 감독, 우찬희 부단장, 김세언·이지은 코치 등이 함께했다.

재미대한태권도협회는 “임원진과 각 지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며 “앞으로도 한인 2세들의 스포츠 참여와 국제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니스 종목에서도 미국 대표팀이 금메달 4개를 추가하며 선전했다. 특히 시카고팀은 마이클 최 선수가 남자 단식과 복식에서, 이사벨 정 선수가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총 3개의 금메달을 시카고팀이 차지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7일간 열린다.
해외동포팀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만9,418명의 선수가 참가해 5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

<윤연주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