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시카고마라톤, 54,000여 명 참가
한인 마라톤 동호회와 가수 션 등 40여 명 완주
130만 명의 뜨거운 함성이 시카고를 뒤덮었다. 지난 12일 열린 제47회 시카고마라톤은 도시 전체가 하나 되어 달린 뜨거운 축제의 현장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5만4천여 명의 주자가 참가했으며, 거리에는 13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나와 선수들을 응원했다.
시카고 한인 마라톤 클럽 회원들을 비롯해 한국에서 온 가수 션 등 40여 명의 한인 참가자들도 완주에 성공하며 한인 사회의 자부심을 더했다.
이날은 맑고 선선한 날씨로 달리기에 최적의 조건이었으며, 20마일 지점인 할스테드 거리와 남부 18가 인근에서는 한인 응원단이 태극기를 걸고 징을 울리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강남스타일’ 음악이 울려 퍼지자 일부 주자들은 달리던 중 말춤을 추며 현장의 흥을 더했고, 응원단과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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