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부담에 언락(unlocked) 스마트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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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정 플랜 없어 요금 저렴해

꾸준하게 오르는 스마트폰 기기값과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동통신사에 묶이지 않은 상태로 기기를 구입한 뒤 저렴한 요금의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언락(unlocked) 스마트폰’ 즉 자급제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최근까지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통신사에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통신사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어 인기다.

휴대폰을 별도로 구입한 뒤 통신사 및 요금제를 별도로 가입하는 개념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판매량에서 수위를 다투지만 언락폰은 조금 다르다.

언락 스마트폰 시장의 1위는 모토롤라를 인수한 중국의 레노버이며 38.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점유율 21%대의 삼성전자와 12%대의 애플을 합친 것보다 많다.

이런 폰은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전체에서 12% 정도를 차지한다.

통신사의 보조 없이 구매해야 하므로 초기 비용은 높지만 약정에 메이지 않고 자신에게 딱 맞는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층이 존재한다.

해외에서도 심(SIM)카드를 구매해 장착하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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