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서명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 인해 미국 기업들은 법인세 절감과 현금 흐름 확대 등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한시적으로 도입된 대기업 세제 혜택을 다시 복원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법안은 설비 투자, 연구 개발, 이자 지급 등의 비용을 수 년에 걸쳐 반영하지 않고 즉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가속상각 확대가 주요 골자라는 지적이 있다.
또한 회계에서 비용으로 처리된 금액은 과세 표준에서 제외되므로, 기업들은 납부해야 할 세액을 줄이는 효과를 얻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에너지, 통신, 유통, 화학 등 다양한 업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세법 개정 덕분에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금 흐름이 개선된다는 것은 기업들이 투자나 자사주 매입을 위한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거나, 관세 인상에 대한 더 큰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세법 개정은 연구 개발과 기술 투자에도 가속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대기업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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