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맞서 공화당 대선경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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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월시 전 일리노이주 연방하원의원

일리노이주 출신의 전 연방하원의원이자 보수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인 조 월시<사진/AP>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다고 25일 ABC·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월시 전 하원의원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 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나는 그(트럼프)가 이기기를 원치 않는다. 이 나라는 그가 이기도록 해서는 안 된다. 만일 내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시는 “내가 출마하는 것은 그가 부적합하기 때문”이라며 “누군가 앞으로 나서야 하고 뭔가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나라는 이 남자(트럼프)의 짜증에 질렸다. 그는 어린 아이다”라고 말했다.

월시는 티파티 운동의 지원에 힘입어 하원의원직을 한 차례 수행했다. 그는 과거에도 논란을 일으키는 발언을 종종 해왔다. 월시는 공화당에서 트럼프 대통령 외에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두 번째 주자다. 4월에는 빌 웰드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도전을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1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재선 출마출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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