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생활비 프레임’은 사기… 실질임금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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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Today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펜실베이니아 마운트 포코노의 카지노 리조트에서 열린 유세에서 민주당의 ‘생활비 프레임’을 강하게 비판하며 경제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생활비를 말하는 것은 사기”라며 “높은 물가를 만든 건 그들이고, 우리는 그것을 낮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설에서 “가격은 떨어지고, 월급은 오르고 있다”며 “주식시장과 401(k)만 크게 오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질임금 변화를 언급하며 “바이든 임기 동안 실질임금은 3,000달러 하락했지만, 내 행정부에서는 공장 노동자는 1,300달러, 건설 노동자는 1,800달러, 광부는 3,300달러 올랐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 때 건설 노동자 실질임금은 3,500달러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추수감사절 식탁 물가도 비교하며 “월마트 보고서를 보면 터키를 포함한 전체 식탁 비용이 바이든 시절보다 25%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터키 가격은 33%, 달걀 가격은 3월 이후 80%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억제 배경으로는 미국 내 석유·가스·석탄 생산 확대를 언급하며, “지난 7년 중 가장 낮은 유가를 기록한 주가 22곳이며, 일부는 갤런당 1.99달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 행정부는 낮은 모기지 금리, 18조 달러 민간 신규 투자, 강한 주가 상승 등을 이루고 있다”며 경제 성과를 강조했다. 민주당의 ‘생활비’ 메시지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트럼프 때 물가가 높았나?’라고 오해하게 된다”며 “실제로는 사상 최고 수준에서 가격을 빠르게 낮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정책은 강요하지 않는 올바른 정책”이라며 “남성의 여성 경기 출전, 성전환 이슈 강요, 범죄자까지 유입되는 국경 개방 같은 걸 우리는 강요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높은 물가와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줬고, 우리는 그 가격을 빠르게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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