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1등 또 불발…잭팟 17억 달러로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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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inois Lottery

미 복권 역사상 네 번째 규모

파워볼 복권이 또다시 1등 당첨자를 배출하지 못하면서 잭팟이 17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미국 복권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규모다.

22일 밤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티켓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잭팟은 전 회차 15억9천만 달러에서 17억 달러로 증가했다. 현금 일시불로 수령할 경우 금액은 약 7억8천130만 달러다. 연금식 옵션을 선택하면 17억 달러를 나눠 받으며, 연금은 첫 지급 이후 매년 5%씩 증가하는 29회 분할 지급 방식이다.

22일 밤 추첨 번호는 흰 공 3, 18, 36, 41, 54번, 파워볼 번호는 20번이었다.

1등은 없었지만, 파워볼 번호를 제외한 흰 공 5개를 맞힌 2등 당첨 티켓은 모두 9장이 나왔다. 뉴욕에서 2장이 판매됐고, 플로리다, 조지아, 일리노이,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위스콘신에서도 각각 당첨자가 나왔다.

이번 잭팟은 지난 9월 초 이후 무려 47회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파워볼 1등 당첨 확률은 약 2억9,220만분의 1이며, 어떤 등수든 상금에 당첨될 확률은 약 25분의 1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초대형 잭팟이 이어지면서 파워볼을 향한 관심과 열기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파워볼은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되며, 추첨은 매주 월·수·토요일에 진행된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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